많은 사람들은 인플레이션 얘기를 꺼내면 부정적인 이미지를 먼저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 이유는 '물가 상승률'이라는 것이 우리 피부와 직접적으로 맞닿아 있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화폐가치 하락

 

 

인플레이션이란 통화량의 증가로 화폐의 가치가 하락하고 모든 상품의 물가가 전반적으로 꾸준히 오르는 현상을 일컫는다. 극단적인 예시를 들면 오늘 500원이면 살 수 있는 아이스크림이 자고 일어나니 300원을 더 주고 800원이라는 값을 지불해야 맛을 볼 수 있는 것이다. 

 

 

이는 자연스럽게 직장인들의 급여 문제로 이어진다. 한 달에 200만원을 월급으로 받는 영수는 월세 내고 관리비 내고 자동차 할부금 내고 보험료까지 내고 부모님 용돈까지 드려야 하는데 이제 식당 가서 메뉴를 고를 때도 1000원, 2000원 차이 때문에 망설이게 된다. 직장인들은 느끼겠지만 화폐 가치가 지속적으로 하락함과 동시에 물가는 상승함에도 불구하고 예나 지금이나 월급은 일단 세전 200만원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봉급이 물가상승을 따라잡지 못하는 것이다.  

 

 

 

소비자 물가 지수

 

 

즉,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대표적인 부정적 효과는 다음 세 가지로 정리된다. 

 

1. 임금상승률은 물가상승률을 따라잡을 수 없다. 

 

2.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화폐가치는 지속적으로 줄어들기 때문에 저축을 할 경우 낮은 금리, 즉 이자로 받을 수 있는 금액이 점점 더 줄어든다. 

 

3. 낮은 금리로 인해 대출이 늘어나고 채무자는 값을 이자가 줄어들고 채권자는 받을 이자가 줄어든다.

 

 

하지만, 자본주의 사회에서 인플레이션이라는 현상은 대단히 필연적이며 경제가 발전한다는 증거이다. 이를 잘 이용해야 부의 파도에 올라탈 수 있다. 

 

인플레이션 CYCLE은 다음과 같다. 

 

 

1. 경기 침체로 인한 양적 완화에 의한 유동성 공급  

 

2. 저금리로 인해 시중에 막대한 유동성 공급 

 

3. 막대한 유동성 공급으로 인한 대출 증가 > 주식, 부동산 등의 자산가격 상승

 

4. 경기회복으로 인한 물가 상승 시작

 

5. 버블을 막기 위한 시중의 유동성 회수, 금리 인상 

 

 

자본주의 사회에서 물가상승이란 현상은 대단히 필연적이지만 사실 물가가 상승하지 않고 오히려 하락하게 되는 디플레이션 현상이 온다면 문제는 더욱 더 심각해진다. 디플레이션이 오면 물가가 하락하는 것인데 좋은 것이 아니냐? 800,000원짜리 아이패드를 500,000원에 살 수도 있는 건데... 하면서 의문을 가지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건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소리다. 

 

디플레이션이 발생하면 물가가 하락한다. 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더 싼 가격에 물건을 살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하면서 소비를 하지 않는다. 소비가 되지 않으니 점주 입장에서는 매출이 줄어들고 당장 월세 내기도 빠듯한데 직원들 월급을 줄 여유는 당연히 존재하지 않는다. 즉, 직원들을 해고하고 실업률은 자연스럽게 올라간다. 이는 단순히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한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이웃나라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은 바로 디플레이션 때문에 발생한 것이다. 

 

디플레이션의 위험

 

 

그렇다면 인플레이션에 올라탈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바로 '레버리지 투자'다. 시중에 공급된 막대한 유동성 덕분에 대출 이자율이 낮아졌으니 상대적으로 부담을 덜 느끼고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문제는 이 대출을 받은 돈으로 도대체 '어디에 투자를 할 것인가'이다. 답은 주식, 부동산, 비트코인으로 귀결될 것이다. 비트코인에 대해서는 추후에 다루겠지만 필자는 비트코인을 투자 수단으로 보기에는 시기상조라고 여기고 있다. 그렇다면 남은 것은 주식과 부동산인데, 주식시장은 변동이 너무 심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빛을 내서 주식을 하는 것을 매우 부정적으로 여긴다. 요즘 같은 상승장에서 주식으로 돈을 못 벌면 바보 소리를 듣지만 불과 1,2년 전까지만 해도 주식을 한다고 하면 주위 사람들이 걱정부터 할 정도였다. 

 

 

대한민국에서는 유독 부동산이란 자산이 '신의 선물'이라고 할 정도로 신봉되는 경향이 있다. 물론 그럴 만한 이유가 없는 것은 아니다. 오죽하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부동산 정책을 수십번을 갈아치웠을까. 신경서야 할 요소들은 많고 공부해야 할 것도 많지만 대한민국에 더 이상 '대놓고 블루오션'인 것은 없다. 그러나 잘 찾아보면 틈새시장은 반드시 존재한다. 

 

레버리지로 인한 투자는 말 그대로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이다. 그러나 위험 없이 높은 수익을 가져다 주는 것은 없다. 본인만의 확고한 투자철학과 어느 정도 수준의 공부가 뒷받침된다면 인플레이션이나 레버리지도 인해 부를 거머쥘 수 있는 확률은 높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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