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2020년대의 자본주의 사회에 살아가고 있다. 사람들은 저마다 다른 가치를 최우선에 두고 있긴 하지만, 그중에 돈이라는 것은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절대 가치가 될 수 있는 1순위 후보라는 것에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동의할 것이다. 그렇다면 돈을 벌기 위해 어떤 수단을 활용해야 할 것인가? 이 수단은 근로소득과 투자소득, 사업 소득으로 나뉠 수 있다. 평범한 직장인이라면 어느 정도 나이가 드는 순간에 은퇴를 해야 하고, 더 이상은 노동 자체가 불가능해지는 시기가 오기 때문에 그전부터 투자 소득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그러나 투자의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하고 예금이나 적금에 그저 돈을 쟁여 두는 경우도 아직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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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저금리의 함정

 

'투자'를 떠올리면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위험'을 떠올린다. 투자란, 어찌 보면 보이지 않는 미래를 내다보고 베팅을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즉, 투자에는 위험이 존재하기 때문에 투자를 하지 않고 예금이나 적금 등의 안전한 방법으로 돈을 불리기를 원하는 것이다. 불과 10~20년 전까지만 해도, 예금과 적금으로 목돈을 만드는 것이 가능했다. 돈을 은행에 예금하거나, 적금하는 이유는 은행에 일정액을 예치해두었을 때 나오는 이자수익을 얻기 위함인데, 1980년 대에는 시중은행의 예금 금리가 20% 수준으로, 워랜 버핏의 연간 투자 수익률과 비슷했다. 이후 2000년대 초반까지도 5~7% 수준의 비교적 높은 금리 수준을 유지하며 예금과 적금에 대한 좋은 인식이 여전히 유효했다.

 

그러나 2020년인 현재, 1%의 저금리, 사상 초유의 제로 금리 시대에, 예금과 적금으로 돈을 불리겠다는 것은 방구석 장롱에 돈 뭉텅이를 넣어놓겠다는 말과 다를 바가 없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경제가 성장할수록 금리 수준이 낮아진다. 또한 화폐량이 계속해서 늘어나기 때문에 화폐 가치는 떨어지며, 이에 따라 물가상승률은 오를 수밖에 없다. 이러한 현상으로 볼 때, 정확히 말하자면, 예금과 적금을 통해 돈을 방구석 장롱에 넣어둔다는 표현보다도, 밑 빠진 독에서 돈이 점점 새어 나간다는 표현이 좀 더 알맞을 것이다.     

 

물가상승률과 예금 금리 추이

 

위 자료를 보면, 소비자 물가 상승률과 예금 금리의 차이가 크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예금 금리만으로는 물가 상승률을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다는 말이 된다. 예를 들어, 100만 원을 저축하여 1년 뒤에 101만 원을 받으면, 물가도 101만 원 수준이 되어 단순히 따라잡기 수준밖에 되지 않고, 실물 가격의 상승,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화폐 가치의 하락 등의 수준을 동시에 고려했을 때, 결국엔 그 수준에도 이르지 못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즉, 우리는 투자로 인한 최소 물가 상승률 이상의 수익을 얻어야 돈의 가치를 지킬 수 있는 것이다. 

 

어떤 방식이 되었든 간에, 우리는 우리가 가진 돈을 잃지 않기 위해 투자를 해야 하는 것이다. 

 

 

 

2. 유형의 투자수단

(1) 주식: 투자하고 싶은 회사의 지분을 확보함으로써 향후 시세차익이나 배당금을 노리는 투자 방식이다. 

 

(2) 부동산: 레버리지(빚)를 이용해 시세차익을 노리거나, 세입자들 들여 월세를 받으며 임대소득을 얻으며, 향후에 시세차익까지 노릴 수 있는 방식이다. 

 

3. 무형의 투자 수단

일하는 시간에 비례하여 얻을 수 있는 노동소득 이외의 것들, 예를 들어 블로그를 키우기 위해 전문적인 글을 꾸준히 쓰거나, 본인만의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사업을 시도해보거나, 간단히 프로그래밍할 수 있는 웹 개발을 하거나, 본인만의 노하우, 지식을 축적하여 전자책을 판매하거나 하는 등의 행위가 모두 포함된다. 

 

 

4. 투자하시겠습니까?

앞서 살펴본 대표적인 유형의 투자 수단인 주식과 부동산이 전통의 강호라 볼 수 있다면, 무형의 투자 수단의 대부분의 것들은 신흥 투자 수단이라고 볼 수 있다. 정확한 정보가 맞는지 식별하기 제대로 어려울 정도로 정보의 홍수가 흘러넘치는 상황은, 퍼스널 브랜딩, 재능 판매 플랫폼, 온라인 채널 등을 통해 개인이 만들어낸 플랫폼의 가치에 비례하여 수익을 창출하는 시대가 비로소 도래했다는 방증이며, 실제로 이를 통해 근로 소득을 능가하는 수익을 얻고 가치를 창출해내는 사람들이 분명히 존재한다. 즉, 기존의 유형의 투자 수단뿐만 아니라, 무형의 투자 수단 또한 경제적 족쇄를 풀어줄 수 있는 '해우소'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언제나 투자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 투자 수단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만큼 그것을 올바르게 분별하는 능력을 배양하여 본인에게 맞는 투자처를 찾고 투자를 진행하는 것이 올바른 투자의 길이며, 나아가 21세기 자본주의 사회의 올바른 투자를 달성할 수 있는 혜안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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